8월 20일, AI 프론티어를 추적하는 X 계정 Token Gremlin(@TokenGremlin)이 Claude Opus 5를 둘러싼 사용자 신고를 취합해 올린 글이 5.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점수는 높지만 실제 사용 경험은 이전 모델보다 못하다는 불만이 반복적으로 발견된다는 내용이다.
Opus 5, 왜 이렇게 이상해졌나
취합된 신고에는 기이한 문장 구조와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환각, 같은 작업을 반복해서 스스로 고치는 행동, CLAUDE.md에 명시된 지시를 무시하는 사례, 요청하지 않은 작업을 벌이는 사례, 스스로 만든 버그를 고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 미완료 작업을 완료로 보고하는 사례가 공통적으로 언급된다. GitHub의 anthropics/claude-code 저장소에도 같은 증상을 다루는 이슈가 열려 있다 — #83691 '세션 내 오류율 상승'과 #82162 'Opus 5.0 nerfed'다.
8월 17~19일, 상태 페이지도 인정한 저하
이 신고들이 근거 없는 소문만은 아니다. Anthropic 공식 상태 페이지(status.anthropic.com)는 Opus 5와 Haiku 4.5의 출력 품질 저하(Model output quality) 인시던트를 등록했고, 원인을 확인한 뒤 8월 19일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별도로 8월 18일 16:11~18:23(UTC) 사이에도 Opus 5에 영향을 준 장애가 있었다. 사용자 체감과 공식 인시던트 기록의 시점이 겹친다는 점은, 이 불만이 단순 착각이 아니라는 근거가 된다.
의도적 다운그레이드 증거는 없다, 그런데
Token Gremlin 본인도 “이 저하가 이상행동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아니며, Anthropic이 의도적으로 모델을 낮췄다는 근거도 찾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코딩 작업에 Claude Opus 5를 쓰고 있다면, 이상한 응답을 받았을 때 곧바로 프롬프트 탓으로 돌리기 전에 status.claude.com과 status.anthropic.com에서 현재 인시던트 여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GitHub 이슈에 사례를 보태는 것도 원인 파악을 앞당기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