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앤트로픽 공식 X 계정이 짧은 공지를 올렸다. "클로드 소넷 5의 도입가를 영구화한다"는 내용이다. 소넷 5는 지난 6월 출시 당시 입력 토큰 백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백만 개당 10달러로 책정됐는데, 이 가격이 8월 31일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도입가였다는 사실은 이번 공지로 처음 뚜렷하게 알려졌다. 게시물은 24시간도 안 돼 조회수 108만 회를 넘겼다.
무엇이 바뀌는가 — 오르려던 가격이 그대로 굳었다
여러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8월 31일 이후 소넷 5 가격은 입력 토큰 백만 개당 3달러, 출력 토큰 백만 개당 15달러로 최대 50% 인상될 예정이었다. 이번 발표는 이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6월 도입가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BigGo Finance 등은 이를 앤트로픽의 예정된 IPO를 앞두고 개발자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프롬프트 캐싱을 활용하면 최대 90%, 배치 처리를 쓰면 최대 50%까지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안내됐다 — 두 방식을 결합하면 실질 단가는 표시가보다 더 낮아진다.
소넷 5 가격은 계약서부터 확인
에이전트 워크플로를 소넷 5로 운영 중인 팀이라면 8월 말 예산안을 다시 짤 필요가 없어졌다는 게 가장 직접적인 변화다. TechCrunch가 6월 출시 당시 짚었듯 소넷 5는 처음부터 "에이전트를 저렴하게 돌리기 위한 모델"로 포지셔닝됐는데, 이번 결정으로 그 포지셔닝이 한시적 프로모션이 아니라 장기 전략이라는 신호를 준 셈이다. 다만 오퍼스·하이쿠 등 다른 라인업 가격까지 함께 동결됐는지는 이번 공지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영구 동결, 공개 약관은 아직
이번 소재는 앤트로픽 공식 계정의 1차 발표라 사실관계 자체의 신뢰도는 높다. 다만 "영구(permanent)"라는 표현이 계약서상 확정 조항인지, 향후 재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마케팅적 표현인지는 공지 문구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다. 대량 트래픽을 운영하는 팀은 실제 청구서에서 캐싱·배치 할인이 정상 적용되는지 이번 달 사용량 리포트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